이제는 계산하지 말고 확인하세요
- 내 냉장고 속 식품,
어느 자리에 두어야 오래 갈까
- 소비기한이 지났어도 먹을 수 있는지 판단하는 3단계
- 냉동과 해동, 잘못하면 소비기한이 무의미해집니다
- 같이 두면 안 되는 식품 조합, 이것만 피하세요
- 자주 묻는 질문으로 정리하는 소비기한 상식
- 마무리: 오늘부터 바꿀 수 있는 작은 습관
핵심 숫자
2023년 1월 1일
소비기한 표시가 시작된 날, 이 날 이후 제조·가공되거나 수입 선적된 식품부터 소비기한이 표시됩니다.
01 1. 소비기한 유통기한 차이, 이제는 계산하지 말고 확인하세요
식품을 살 때 유통기한과 소비기한 중 무엇을 봐야 하는지 헷갈리는 분이 많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2023년 1월 1일 이후에 만들어진 식품은 소비기한이 표시되어 있으니 이제는 소비기한을 기준으로 삼으시면 됩니다.
유통기한은 판매자가 진열할 수 있는 기한이고,
소비기한은 소비자가 먹어도 안전한 기한입니다.
같은 제품이라도 소비기한이 더 길게 표시되는 것이 정상입니다.
다만, 이 소비기한은 표시된 보관방법을 지켰을 때만 유효합니다.
냉장 제품을 상온에 두었다면 표시된 날짜는 의미가 없어집니다.
따라서 날짜만 보지 마시고,
내가 그 식품을 어떻게 보관했는지부터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개봉을 했다면 표시된 기한은 끝난 것이므로,
개봉 후 며칠 이내라는 별도 표시가 있다면 그 기한을 따르고,
없다면 가급적 빨리 먹는 것이 안전합니다.

※ AI로 생성한 이미지입니다.
02 2. 내 냉장고 속 식품, 어느 자리에 두어야 오래 갈까
냉장고는 위치마다 온도와 습도가 다릅니다.
같은 냉장고 안이라도 문쪽과 안쪽은 온도 차이가 크기 때문에,
식품을 아무 데나 넣으면 소비기한이 짧아질 수 있습니다.
아래 표를 보고 내 냉장고를 점검해 보세요.
냉장고 위치별 특성과 적합한 식품
| 위치 | 특성 | 적합한 식품 |
| 문쪽 선반 | 여닫을 때마다 온도가 오르내려 가장 불안정합니다 | 음료, 조미료 |
| 위칸 | 찬 공기가 아래로 내려가 상대적으로 덜 차갑습니다 | 남은 음식, 조리식품 |
| 아래칸 안쪽 | 가장 안정적이고 차갑습니다 | 육류, 어류 |
| 채소칸 | 습도가 높게 유지됩니다 | 채소, 과일 |
특히 우유를 문쪽에 두는 경우가 많은데,
문쪽은 온도 변화가 가장 큰 자리입니다.
우유는 아래칸 안쪽으로 옮기는 것이 좋습니다.
또 냉장실을 꽉 채우면 찬 공기가 순환하지 못하니 60~70%만 채우는 것이 좋습니다.
냉동실은 반대로 채울수록 서로 냉기를 유지해 효율이 좋아집니다.
03 3. 소비기한이 지났어도 먹을 수 있는지 판단하는 3단계
소비기한이 지난 식품을 보면 버려야 할지 먹어도 될지 고민됩니다.
다음과 같은 자가진단을 먼저 해보세요.
내 경우 확인하기
□ 냉장고 문쪽에 우유나 달걀을 두고 있다
□ 소비기한이 지나면 무조건 버린다
□ 냉동식품을 상온에서 해동한다
□ 사과와 감자를 같은 칸에 둔다
□ 개봉한 식품의 개봉 날짜를 기록하지 않는다
위 항목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아래 3단계 판단법을 따라해 보세요.
① 보관방법을 지켰는지 확인합니다.
표시된 보관방법(냉장,
냉동, 상온 등)을 지키지 않았다면 소비기한은 의미가 없습니다.
이 경우에는 바로 버리는 것이 안전합니다.
② 개봉 여부를 확인합니다.
개봉하지 않았다면 표시된 소비기한까지는 안전합니다.
개봉했다면 표시된 기한은 끝난 것이므로,
개봉 후 며칠 이내라는 별도 표시가 있는지 확인하고,
없다면 가급적 빨리 먹습니다.
③ 냄새와 외관을 확인합니다.
소비기한이 지났더라도 보관을 잘 지켰고 개봉하지 않았다면,
냄새가 이상하거나 곰팡이가 피지 않았는지 확인합니다.
조금이라도 의심되면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 본문 내용을 정리한 도표입니다.
[[COUPANG:1]]
04 4. 냉동과 해동, 잘못하면 소비기한이 무의미해집니다
냉동은 시간을 멈추는 것이 아닙니다.
미생물 증식을 멈추게 할 뿐, 죽이지는 않습니다.
해동하면 다시 증식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재냉동이 위험한 것입니다.
해동 과정에서 이미 증식이 시작됐기 때문에,
다시 얼려도 안전하지 않습니다.
해동은 냉장실에서 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상온 해동은 겉면이 먼저 위험 온도에 들어가 세균이 번식하기 쉽습니다.
또한 냉동해도 지방 산패는 진행되므로,
기름진 식품일수록 냉동 보관 기간이 짧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해동 방법별 특징
| 해동 방법 | 특징 | 주의할 점 |
| 냉장실 해동 | 가장 안전, 시간이 오래 걸림 | 계획적으로 미리 옮겨 둡니다 |
| 전자레인지 해동 | 빠르지만 부분적으로 익을 수 있음 | 해동 후 바로 조리합니다 |
| 상온 해동 | 겉면이 위험 온도에 노출됨 |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05 5. 같이 두면 안 되는 식품 조합, 이것만 피하세요
식품 중에는 서로 영향을 주는 조합이 있습니다.
사과, 바나나, 토마토는 에틸렌을 많이 내어 주변 채소의 숙성을 앞당깁니다.
감자와 양파를 같이 두면 서로 싹과 무름을 부릅니다.
감자는 냉장 보관에 맞지 않습니다.
저온에서 전분이 당으로 바뀌어 맛과 색이 변합니다.
바나나는 냉장에 넣으면 껍질이 검게 변합니다.
속은 먹을 수 있지만 겉보기로 버리게 되니 주의하세요.
같이 두면 안 되는 식품 조합
| 식품 A | 식품 B | 문제점 |
| 사과 | 채소(상추, 브로콜리 등) | 사과의 에틸렌이 채소 숙성을 촉진합니다 |
| 감자 | 양파 | 서로 싹과 무름을 유발합니다 |
| 바나나 | 다른 과일 | 바나나의 에틸렌이 다른 과일을 빨리 익힙니다 |
06 6. 자주 묻는 질문으로 정리하는 소비기한 상식
Q 소비기한이 지난 우유, 며칠까지 괜찮을까요?
보관방법을 지켰고 개봉하지 않았다면 표시된 소비기한까지는 안전합니다.
지난 후에는 냄새와 맛으로 판단해야 하지만,
구체적인 일수는 제품마다 다르므로 단정할 수 없습니다.
의심되면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Q 유통기한과 소비기한 중 어떤 것을 봐야 하나요?
2023년 1월 1일 이후 제조·가공되거나 수입 선적된 식품은 소비기한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이제는 소비기한을 기준으로 먹으면 됩니다.
유통기한은 판매용 기한이므로 소비자에게는 소비기한이 더 적합합니다.
Q 냉동식품은 소비기한이 없나요?
냉동은 미생물 증식을 멈추게 하지만 죽이지는 않습니다.
해동하면 다시 증식하므로,
냉동 보관 기간은 제품마다 다릅니다.
또한 지방 산패는 진행되므로 기름진 식품은 냉동해도 오래 두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Q 개봉 후에는 소비기한이 어떻게 되나요?
개봉하면 표시된 소비기한은 끝납니다.
개봉 후 O일 이내라는 별도 표시가 있다면 그 기한을 따르고,
없다면 가급적 빨리 먹는 것이 안전합니다.
개봉 날짜를 기록해 두는 습관이 도움이 됩니다.
Q 소비기한이 지난 식품을 먹어도 되는지 어떻게 판단하나요?
보관방법을 지켰는지,
개봉하지 않았는지,
냄새와 외관에 이상이 없는지 순서대로 확인합니다.
하나라도 문제가 있으면 버리는 것이 안전합니다.

※ 본문 내용을 정리한 도표입니다.
[[COUPANG:2]]
07 7. 마무리: 오늘부터 바꿀 수 있는 작은 습관
소비기한은 단순한 날짜가 아니라,
보관방법을 지켰을 때의 약속입니다.
오늘부터 아래 체크리스트를 실천해 보세요.
내 경우 확인하기
□ 냉장고 문쪽에 있는 우유와 달걀을 안쪽으로 옮긴다
□ 냉장실을 60~70%만 채우고 찬 공기가 순환하게 한다
□ 냉동식품은 냉장실에서 해동한다
□ 사과와 채소, 감자와 양파를 분리 보관한다
□ 개봉한 식품에는 개봉 날짜를 적어 둔다
이 작은 습관들이 모여 매년 버리는 식비를 줄여 줍니다.
소비기한을 제대로 이해하면,
먹을 수 있는 것을 버리지도 않고,
먹으면 안 되는 것을 먹지도 않게 됩니다.
※ 본 글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식품의 안전성은 개별 제품의 표시사항과 보관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의심스러운 식품은 섭취하지 마시고, 필요시 식품안전나라(www.foodsafetykorea.go.kr)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근거 · 출처
식품안전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
https://www.foodsafetykorea.go.kr/